다발성골수종16 다발성 골수종 영상검사(MRI, PET-CT)가 중요한 이유 다발성 골수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병입니다. 형질세포가 뼈 안쪽에서 조용히 자라기 때문에, 단순한 혈액검사만으로는 병의 실제 범위를 알기 어렵습니다.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영상검사입니다. 특히 MRI와 PET-CT는 다발성 골수종의 진단, 병기 설정, 예후 예측에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1. 단순 X-ray의 한계예전에는 전신 X-ray (Skeletal Survey)만으로 골수종 병변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습니다:뼈 손상이 30% 이상 진행되어야 병변이 보임조기 병변, 연부조직 침범은 확인 불가능정확한 병기 설정이 어려움따라서 최근에는 MRI나 PET-CT를 더 정밀한 진단 도구로 사용합니다.2. MRI (자기공명영상)의 역할MRI는 골수 내.. 2025. 3. 28. 왜 골수에서 문제가 생길까? - 형질세포의 역할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시작되는 암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골수라는 공간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골수 안에서 살아가는 중요한 세포 중 하나인 형질세포(plasma cell)의 역할을 이해해야 합니다.골수, 우리 몸의 면역 중심골수는 단순히 뼈 안에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는 매일 수십억 개의 혈액세포가 만들어지며, 우리 몸의 면역과 산소 공급, 출혈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조혈줄기세포(hematopoietic stem cell)는 다음과 같은 세포로 분화됩니다:적혈구: 산소 운반백혈구: 면역 방어혈소판: 지혈그중 백혈구 계열에서 B세포가 성숙하면 형질세포로 전환되는데, 이 형질세포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형질세포란 무엇인가?형질세포는 B세포가 특정 .. 2025. 3. 26. 다발성 골수종의 주요 증상 4가지 다발성 골수종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특정한 징후들이 명확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변화처럼 보이기도 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의학적으로도 가장 대표적인 다발성 골수종의 주요 증상 4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는 CRAB이라는 약어로 요약되며, 임상 진단 기준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사용됩니다.1. 고칼슘혈증 (C: Hypercalcemia)비정상 형질세포가 뼈를 파괴하면서 칼슘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유출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극심한 갈증자주 소변을 봄복통, 구역질혼동, 졸림고칼슘혈증은 간과되기 쉽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신장 손상으로 이어.. 2025. 3. 25. 다발성 골수종이란? 형질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생기는 혈액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백혈병처럼,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은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백혈병이 백혈구 줄기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면, 다발성 골수종은 형질세포(plasma cell)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형질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항체(면역글로불린)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되면 골수 안에서 비정상 단백질(M protein)을 과다하게 생산하고, 뼈와 장기를 망가뜨리는 골수종이 되는 것입니다.정의와 특징다발성 골수종은 단일 클론 형질세포(clonal plasma cells)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골수를 침범하고, 혈액과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이면서도 진행성인 악성 질환입니다.보.. 2025. 3. 24. 이전 1 2 다음